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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2월 6일 모교교장실에서 7일 치러지는 제 54회 모교졸업식을 앞두고 졸업생 후배두명에게 달건회를 대표한 김춘학 달건회장님 명의의 달건장학증서가 전달되었습니다.

서울에서 김승태고문님과 윤종대자문위원이 오전 6시에 출발하여 9시 반경에 모교에 도착, 교장실에서 이용도교장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곧 기다리고 있던 후배들에게 간단하게 장학증서를 전달하였는데 이 장학금은 공대에 합격하여 건설관련학과에 진학한 후배들 2명에게 각 백만원씩이 지급되었습니다.

달건장학생은 박규순, 김승현학생으로 각각 경북대학교와 영남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고 합니다.

이어 교장선생님의 보여주신 자료에 따르면 이번 대학진학에는 수도권대학에만 모두 복수합격자 포함하여 60명이 합격하였다고 하시며 서울에 가서 대학생활을 시작하면 꼭 만나서 동기회를 결성하여 모임을 자주 가지라고 신신당부하였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.

돌아보면 지난 20여년정도 서울로 진학하는 후배가 가물에 콩나듯 거의 없어 재경동창회의 맥이 끊어지고 있었는데 자율고 3년차에 이렇듯 성과가 나서 재경동창회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으니 재경 전동문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기뻐할 일

이 아닌가 합니다.

사실 이것은 부임하여 지난 3년간 불철주야, 노심초사하신 이용도교장선생님의 업적으로,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용도교장선생님이

올해 8월말로 임기가 끝나 타학교로 전근가신다고 합니다.